사우디아 항공 2차 모집을 보고 와서 쓰는 따끈따끈한 기록
크리스마스 전에 갑자기 사우디아 항공 2차 모집한다는 공고가 떠브렀다~! 그래서 호다닥 접수했다.
ANC 면접은 처음이라 어리둥절 했지만 핸드폰으로 스스슥 접수 완료했다.
공고에 나와있는 승무원 분은 사우디아 항공에서 15년 이상 일하신 한국인 승무원분이시라고 한다..! 한 직장에서 15년 넘게 다니신게 정말 대단했다.
지원 마감이 되고 다음날 29일 낮에 면접 안내 메일이 왔다.
2차 모집은 1차 면접을 3일과 4일 잡았던데, 나는 3일로 배정받았다.
우선 스터디부터 모았다. 디스커션과 개인 cv 기반 질문 연습을 하기 위해서 전날 스터디를 진행했는데 다들 너무 열심히셔서 뿌듯했다 ㅎㅎ
이번 면접은 스스로 어피를 했다. 맨날 퇴근하고 머리 만지는거 연습했더니 생각보다 뽕이 잘 들어갔다 ㅎㅎ
그리고 이번 면접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된건... 서울시 취업날개 의상대여는 연말 연초에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업 재정비 기간 때문에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는 접수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원래 가지고 있던 검은색 정장 세트에서 검은색 치마만 대여하기로 했다.
역시나 천호에 있는 마이스윗인터뷰로 가서 검은색 정장 치마만 빌렸다.
지하철을 타고 논현역으로 가 ANC로 갔다. 건물에 들어가면 경비아저씨가 계시는데 그 뒤로 가면 면접 장소가 나온다.
12시 면접인데 생각보다 대여가 빨리 끝나서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오.. 근데 11시 분들하고 사우디아 항공 설명 프리젠테이션 듣고 면접도 같이 봤다!
1번방에 짐을 두고 2번방에가서 다같이 프리젠테이션을 들었고, 4번방에서 6:2 면접을 봤다.
우리조는 디커 없이 바로 개인질문을 하셨다. 한 사람당 크게 두 질문을 하셨고, 꼬리질문 한두개 정도 더 하셨다.
- 왜 사우디아항공인지?
- 사우디아에 대해 아는거 있는지?
- 왜 직업 바꾸려는지?
- 회사소개
- 아직 어린데 외국 나가서 살 수 있는지?
- 다른 나라 사람들하고 일하는거 어떤지?
그리고 바로 피지컬 테스트를 하러갔다. 잡원티드 직원 두 분이 진행하셨고, 한국인이라 한국어로 진행되었다. 키, 몸무게, 암리치, 팔&목뒤 스카와 점을 꼼꼼하게 체크하시는 것 같았다. 피지컬 체크 때 신분증 검사도 하니 신분증 가져가는걸 추천한다.
피지컬 테스트가 끝나고 집에 가려나 했더니 갑자기 영어테스트가 추가되었단다..ㅎ 예?ㅎ 분명히 영테 5일에 본다고 피티 때 말씀해주셨는데 에 ..?ㅎ 그래서 한 방에 들어가 11시,12시 지원자들 모두 대기상태가 되었다.
영테는 알고보니 심층인터뷰 같은 CV 기반 면접이었다. (또요?) 근데 1차 모집 피지컬 테스트 때 기본 피지컬 체크와 함께 인터뷰가 있었던 걸로 들었는데 이게 그건가 싶었다.
면접은 2:2로 진행되었고, 한 팀당 10~15분 정도 진행되었다.
질문은 전반적으로 서비스직으로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승무원으로 일 할 준비가 되었는지? 체크하는 질문들이 있었다. 말이 굉장히 빠르셔서 몇번 되묻기도 했다.. ㅋㅋㅋㅋㅋ
솔직히 AI분야에서 일해서 서비스직에 얼마나 적합한지 어필하는게 어려웠다. 만약에 붙어서 파이널 면접에 가게 된다면 이부분을 더 어필할 수 있는 말을 찾아봐야겠다... 흡....
그리고 면접에서 만난 친구랑 마라샹궈에 꿔바로우까지 먹고 살짝 날린 멘탈 회복했따 ㅎㅎㅎㅎ
과연.. 오늘 밤이나 내일 밤에 합격 메일이 올지...! 안올 것 같긴한데 오면 좋겠따...
결과는 탈락이다.. 예상은 했지만 좀 맘고생이 있었던게
5일에 영테라 그랬고.. 늦어도 면접이 다 끝난 4일 밤에라도 연락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리고 5일 오후 전현차에 통보 지연 공지가 올라와 6일에 결과 갈거라고 했는데.. 5일 오후 8시 넘어서 최종 결과 메일이 돌았다고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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