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마침 홍대쪽 약속이 있어서 기내화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뭣도 모르는 쌩신입은 많은 분들의 추천과 간증이 있던 이대 로찌니로 결정했다.
우선 나는 칼발 + 무지외반증 + 반평발이라는 악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서 구두를 오래 못신었고, 승무원 준비까지 고민하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발이었다.
마침 로찌니는 구두를 각자 발에 맞게 조정해주신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다.
오 근데 갔더니 나의 조이닝 메이트이자 영혼의 동반자 ㅇㅈ와 같은날 조이닝 오카방 만든 방장님을 모두 같은 시간대에 만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캐세이,,, ㅎ
구두는 2.5cm + 5cm로 할지, 3cm + 5cm로 할지 고민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우선 2.5, 3 모두 신어보자고 하셨다.
우선은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생 구두부터 신었다. 기본 폼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하시고 구두를 가져가셔서 밑창을 더 덧대거나 구두를 늘리는 작업을 해주셨다.
그리고 구두를 신고 섰다가 걸으면서 어떤 부분이 불편한지, 많이 헐떡거리지는 않는지 체크하는 과정을 여러번 거쳤다. 특히 발 앞코 부분은 직접 손으로 만져가시며 어느 부분을 더 늘리고 줄일지 체크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다.
사실 구두 250 신을 때 발가락 위에가 많이 까지고 그랬는데 나는 구두 255를 신는게 편한 발이라고 해주셧따@@@!!!OMG
두 신발 모두 255 베이스로 뚝딱뚝딱 한시간 가량 만지고 나니 나에게 편한 신발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밑창이 닳거나 살짝 스크레치가 난 정도는 무료로 고쳐주신다고 하니 이 얼마나 혜자로움인가...
나는 255사이즈라 기본값보다 조금 더 높게 잡혔고, 현금가 10퍼센트 할인들어가 두 켤레에 98,000원이 나왔다. 다음에 진짜 승무원 되어서 한국 들어올 일 있으면 몇켤레 더 쟁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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