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후기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 한 번에 합격한 썰...(feat. 벌써 일년)

반응형

아마 내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는 대만 워홀인 것 같다. 예정보다 늘어났다가 예정보다 빨리 돌아와서 인생이 완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경향이 크기 때문.. ㅋㅋㅋㅋ

정보처리기사도 조기 귀국으로 인해 좀 더 일찍 보게 된 것도 있다.

 

때는 바야흐로 6월 중순. 

hsk 5급 시험을 계획하던 중 2021년 정보처리기사 마지막 시험이 8월 중순에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hsk 시험 본 뒤 3주 빡세게 필기 공부하면 될 스케줄이 나왔다. 주변 컴공 지인들이나 이미 취득한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금방 딸 수 있는거라길래 일단 못먹어도 고를 했다. 그리고 혼자서 3주 내내 매일매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함께 할 메이트를 구해 매일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인증하는 소소한 스터디도 진행했다.

 

기본 베이스

여러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지만 나는 융합보안공학 전공생이다. 고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 웹,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OS, 코딩 기본과 보안 파트는 대만 다녀오느라 많이 까먹긴 했어도 기억에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보안파트 공부할 때는 처음보는 공격 이름 외우기하고 까먹은 개념 위주로 리마인드 느낌이 강했다. 오히려 약했던 부분은 앞부분에 나오는 거버넌스나 디자인 패턴과 같은 이론들이었다. 그래서 내 후기는 완전 비전공자가 정처기 본 것은 아니라는 점!

 

필기

필기는 정확하게 21일 공부했다. 사용한 교재는 시나공으로 전형적인 교재를 선택했고,  하루 공부시간은 1회독때는 4시간정도? 2회독 넘어가서는 2시간~3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최소 2회독을 목표로 했어서 1회독 때는 용어랑 친해지자는 생각으로 샤프로 밑줄 그으면서 슈슈슉 읽었다. 그리고 단원마다 딸려있는 문제를 풀고 패드에 틀린 문제를 찍어서 오답노트를 만들었다. 사실 크게 도움은 안된 것 같다만... 그래도 내가 이렇게 공부를 집중해서 안했구나를 느끼며... 독해지자... 그러는것에 의의를 두었다 ㅎ

 

 

2회독에는 중요한 단어에 빨간색 펜으로 동그라미 치거나 빨간줄 그으면서 단어 위주로 책을 읽었다. 아마 이게 시험 1주일 전에 시작했나 그랬을 것이다. 그리고 도저히 안외워 지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외우기 시작했다. 나는 암기 과목 공부할 때 백지 공부법을 택한다. 얼마나 제대로 외웠는지 체크하기 아주 좋은 방식이기 때문이다. 고로.. 안외워지는 중요 개념들은 외울 때까지 계속 백지에 쓰면서 외웠다 ㅎ.. 하다가 손목 아프면 그냥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외우기도 했다. 

 

2회독 시기에는 기출문제도 같이 풀었다. 1회독 때는 일부로 안풀었는데, 1회독 정도 하고 나서 머리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체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래 사이트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었다. 책에는 20년도 기출까지만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www.comcbt.com

 

기출문제도 패드로 풀었다.

 

시험 당일에는 그냥 택시타고 가서 시험 봤다. 딱히 더 보고 싶은 것도 없었고.. 그냥 가서 시험보고 나왔다. 잠은 4시간 자고 나가서 정신없이 보고 왔는데 역시 고치면 안되는게 많았다 ㅋ

 

시험지는 가지고 나올 수 있어서 가채점 2시에 해봤는데 나는 과락 기준이 60점인 줄 알고 있어서 떨어진 줄 알았다..ㅋㅎ 근데 알고보니 평균 60이었어서 그냥 룰루랄라 했닼ㅋㅋㅋㅋㅋㅋㅋ

 

실기

실기는 좀 여유롭게 공부하고 싶어서 한달정도 잡았다. 하루 공부시간은 초반에 2시간 이내, 막바지에는 3시간정도 했다. 교재는 수재비를 사용했다. 아무래도 이전에 비해 코딩 문제도 증가하였고, 단답형으로 써야 하는 시험이었기에 최대한 외우려고 더 노력하되 집중하고자 하는 곳에 집중했다. 

실기는 필기 보고 3주정도 쉰 뒤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까먹은 개념이 많았다. 그래서 하루에 챕터 한 두개씩 샤프로 슥슥 읽으면서 복기했다. n회독을 위해 교제에 답 적는 대신 패드에 답 쓰고 채점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대신 몇 번 틀렸는지 알 수 있게 교제에 오답 체크를 했다.

 

문제는 패드에 답 쓰고 오답까지 체크했다

 

그리고 수재비 카페에 올라오는 데일리 문제와 페코페코도 꾸준히 풀었다. 하루에 5문제씩 풀었고, 틀린 문제는 패드에 따로 정리해 오답체크를 했다. 

수제비 카페에 올라오는 데일리 문제는 캡쳐해서 패드에다가 풀었다.

 

다행히 이 날 시험에 보안 문제가 많이 나왔고, 영어로 개념을 같이 외워놔서 문제 푸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전공 버프 받은건 인정..ㅎ

 

실기 시험은 20문제가 출체 되는데, 시험 끝나자 마자 핸드폰에 생각나는 답을 일단 다 적어 놓는다. 그러면 오후쯤에 수제비 카페에 답 관련해서 이야기가 엄청 나오는데, 이거 보고 가채점 해보면 된다. 

 

 

엔딩은 합격 엔딩 ~,~

지금 답 보면 무슨 문젠지 기억도 안난다 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