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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ICT 인턴십] 근무한지 세 달 되어가는 시점에 쓴 지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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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모두가 온라인 강의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며 나의 4학년 1학기는 무조건 ICT 인턴십이라는 다짐을 했다.

물론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큰 것도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

 

결국 ICT 인턴에 합격해 두 달 넘게 근무중이다.

 

서류


코시국 때문인지 공고 자체도 늦게 나왔다. 7월 둘째주 월요일에 공고가 떴는데, 하필 둘째주 말부터 바빠서 준비할 때 마음이 매우 어려웠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오랜만에 자기소개서를 쓰려니까 한건 있나 싶기도 하고 거기에 괜히 우울해지기도 했다. 어찌저찌 4일만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완성해 학교 일자리센터에 첨삭을 보냈다. 그리고 월요일에 자기소개서 첨삭본이 도착했는데 죄다 고쳐야 할 것들 투성이라 2차 좌절..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지원은 해야하니까 다시 자기소개서를 고치고 7월 15일에 모든 제출을 완료했다.

 

 

면접준비


서류 합격 통보는 1주일 이내였다. 그리고 가능한 날짜에 면접을 보겠다고 메일을 보냈다. 그동안 또래에 비해 면접은 많이 본 편이라 생각했지만, 기업 면접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학교 도움을 조금 받았다.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지원하는 면접 컨설팅을 신청해 50분정도 면접 컨설팅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답변하려니까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긴했다. 선생님도 이 부분을 더 연습하라고 조언해주셨다.

 

 

면접


면접은 원래 내가 1, 면접관이 2로 알고 갔는데 갑자기 지원자 2에 면접관 3으로 바뀌었따......도르륵 다행인건 직무가 달라서 부담은 덜했다는 점! 옷은 편하게 입고오라 하셔서 검은색 슬랙스+반팔셔츠+구두를 신고갔다. (이 날 비올 때 구두신으면 최악이라는 걸 깨달은..) 질문은 서류 기반으로 많이 들어왔다. 서포터즈 활동이나 학과 수업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다. 원래 면접 볼 때 다나까 말투로 대답해서 여기서도 그렇게 말했더니 이사님께서 편하게 말씀하라고 하셨다 ㅋㅋㅋ 역시 눈치봐서 잘 말하는 것도 능력인듯 ㅎㅎ 면접은 두명이 한꺼번에 본거라 30분 조금 안되게 걸렸다. 

 

면접보고 미리 챙겨간 샌들 신어버리고,, 한강 건너는데 날씨는 또 왜저랬는지,, 

 

 

최종합격


합격 소식은 이틀 뒤 메일로 알려주셨다. 최종 결정은 아직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를 뽑아주는 곳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기뻤다. 그리고 지금까지 회사에 다니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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